재인폭포는 연천이 품은 보석이다. 다이아몬드처럼 부서지는 하얀 물살과 그 아래 에메랄드빛으로 펼쳐진 소(沼)는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아 쉽게 잊히지 않는다. 폭포 주변 바위에 앉아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일상의 잡념까지 깨끗이 씻겨 내리는 듯하다. 연천7경 중 으뜸가는 경관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폭포에는 줄 타는 광대 부부의 슬픈 이야기도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