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고루는 얕은 구릉 위에 축조된 성으로 삼각형 모양을 띠고 있으며 전체 둘레는 401m이다. 성이 위치한 지역은 삼국시대에 북진과 남진을 하기 위해 지나쳐야 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여러 차례에 걸친 삼국의 전투기록이 남아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성벽, 목책유구, 지상건물터, 지하식 벽체건물터, 우물터 등이 확인되었으며 유물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까지 출토되었는데 특히 고구려 유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